4월 역시 변화무쌍한 한달이었습니다.  우선 지표들 먼저 보도록 하시죠. (지표들 중 실업률 지표는 이번달 5월에는 8일이나 되어야 나온다고 합니다.  그때까지 기다릴까 하다가 우선 다른 지표들 중심으로 먼저 정리하고 5월 8일 이후 한번 더 업데이트하기로 했습니다.  5월 8일 이전에 보신 분들, 8일 이후에 한번 더 방문해 주세요~)

항목
내용
금월(4월)
전월(3월)
변동추이
GDP growth rate
국내총생산량 증가율 (분기별)
-6.30%
(‘08년 4분기)
-6.10%
(‘09년 1분기)
 
Existing Home Sales
기존 주택(새집 제외) 거래수
4,570,000
4,710,000
-3.0%(전월대비)
-7.1%(전년대비)
Sales price of Existing Home
기존 주택 거래 가격 평균
$175,200
$168,200
+4.2%(전월대비)
-12.4%(전년대비)
Pending Home Sale Index
계약체결은 되었으나 아직 거래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의 주택 거래량
84.6 (3월)
82.0 (2월)
+3.2%(전월대비)
+1.6%(전년대비)
Mortgage Rate
30년 만기 컨포밍 모기지 대출 이자율 (대략적인 추정 수치)
4.9%
5.1%

 

S&P 500
주식 시장 (월평균)
872.81
797.87
+9.4%(전월대비)

 

나쁜 것들 먼저 얘기해 볼까요?

GDP 성장률이 작년 마지막 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큰폭의 하락세를 지속했습니다. 2분기 연속으로 6% 이상의 하락세는 50년만에 처음 나타난 현상이라고 하니 지금의 경제 상황이 얼마나 나쁜지 잘 말해주고 있는 수치라 생각됩니다. 기존주택 거래량(Existing Home Sale)도 작년 대비, 전월 대비 모두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고 거래 평균가 역시 전월 대비해서는 상승했으나 작년 대비 -12.4%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래 Case-Shiller Index의 선물지표들도 여전히 향후 일정 기간동안 추가 하락을 점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나오네요.

 

하지만 긍정적인 미래를 조심스레 점쳐볼 수 있는 기분좋은 data들도 많이 있습니다. 

우선 대표적인 선행지표라 할 수 있는 주식시장의 지속적인 개선이 눈에 띕니다. S&P 500 지수는 3,4월 두달 연속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모기지 이자율은 여전히 근 50년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위에 정리한 나쁜 data들 역시 한단계 더 들어가서 보면 희망적인 해석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GDP의 올 1분기 하락폭을 들여다 보면 기업 재고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것을 감안하면 실제 하락폭은 -3.4% 정도라고 합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이 GDP data가 발표된 당일은 물론 그 후에도 지속적으로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왠만한 악재들에도 끄떡없습니다.  신종플루 소식에도 한번 하락하면 곧바로 그 이상의 상승폭을 보여주는걸 보면, 마치 악재들이 discount되어 반영되는 듯한 기분입니다.   

기존 주택 거래 역시 물량에서는 하락세를 보였으나 평균 가격은 지난달에 이어 전월 대비 상승하였고 전년 대비해서도 하락폭이 다소 완화되었습니다. 더우기 실제 주택거래의 선행 지표로 사용되는 Pending Home Sale 지수가 3.2% 가량 향상되었다고 하니 조만간 기존 주택 거래 지표들 역시 개선될 것이라 예측해 볼 수 있겠습니다.  Case-Shiller 선물지표 그래프도 지난달과 비교해 보시면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2010년 중반까지의 낙폭이 크게 완화될 것이란 쪽에 베팅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시장의 전개 방향이 점점 더 황소쪽으로 기울어 지는 건가요?  실업률 추이, 은행들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 및 대응, 크라이슬러 파산 파급 효과 등 여전히 불확실한 큰 문제들이 아직도 잔존하고 있음에 틀림없으나, 몇몇 중요한 지표들이 지난 3월 대비 좋아진 것 역시 틀림없어 보입니다.

생각해 볼까요?

워렌 버핏이 얼마전 "Inflation on the horizon"이라 했다죠?  이 비싼(?) 구제계획을 뒷감당(?)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현상일 거라 했답니다.  그의 말이 맞다면(개인적으론 맞는 말이라 보는데), 주택 경기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Hard Asset인 주택들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Inflation엔 가격이 폭등해 줘서 오히려 유리할까요? 개인적으론 물론 그랬으면 좋겠지만 주택 가격은 여러 변수들에 의해 영향을 받으므로 Inflation에 맞추어 확실하게 폭등할 거라 예상하기는 사실 좀 어렵고, 적어도 어느 정도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수 있는 건 모기지 이자율만큼은 올라가지 않을까요?  내일 모기지 회사에 바로 연락해 봐야 되겠네요.  빨리 재융자 받아야 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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